한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고 벌써 두번째 주말
김장을 하고 난 휴유증으로 허리 골반의 불편함으로 끙끙거리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만 느껴지는듯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호전 되고 있지만 ........
김치가 좀 부족 한듯해서 좋아 하는 김치찌개도 몇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주 넉넉히 하였습니다.
항상 하는 김치냉장고 12통을 모두 채우고 황토진공통 대형을 구입해 채우고도 남아서 항아리에 담았습니다.
근 60포기 정도 되는 김장, 올해는 도우미를 청하려 했지만 아들이 기꺼이 돕겠다고 해서 배추를 드리는 날부터 다듭고 뒤처리 도움이 되었네요.
양념을 저어 주는것과 절인배추 나르는 일 그리고 양념 바르는 일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힘드는 줄도 모루고 하였는데 과로의 휴유증이 오래가는군요.
저의 친정에서는 이렇게 김장 하는 날이면 아버지께서도 도우시고 동생들도 거들어 잔치 분위가 됩니다.
점심때 동태 찌개를 끓이고 찰밥도 해서 든든히 먹고 오후엔 김장을 버무리는데
이렇게 김장 하는 날이면 이런저런 핑계로 집을 비우는 남편이 이잰 익숙해진지 오래 지나다ㅜ보니 그러니합니다.
아들은 외탁을 해서 인지 군복무때 외에는 잘 거듭니다.
올해는 액젖과 쌀풀을 양념에 넣고 1/3은 굴을 2/3는 칼치를 속으로 넣었습니다..
이렇게 일년 농사를 든든히 해놓고 나니 홀가분합니다.
성탄절기도 지내고
장조림도 3킬로그램을 해서 어머니와 딸에게 보내고 나니 일년농사 추수한 기분입니다.
이제 일에 몰입해야겠는걸요.
내 맘에 봄꽃을 피우며
잡지를 뒤적이고 의류시장, 백화점을 돌아보는 때가 되었네요.
불항에 처진 어께와 눈꼬리를 치켜보며 내일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