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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버들라인 2006. 11. 19. 10:34

어느사이 가을이다.

여섯시가 넘은 시간 이지만 아직 밖은 캄캄하다.

 아들아이 인기척에 잠이 깨엇다.

 

늦은시간에 알바에서 돌아 왔지만 축구조기회에 나가기 위하여 일어난것 같다.

 

나 역시 어제 부부 동반에서 늦게 먹은 음식에 속이 거북한탓에

밤새 뒤척이다 일어났다.

 

하기야 매일저녁을 야체셀러드로 간단히 먹다가

미련하게 고기 멏점 먹은것이 편할리가 없을것이다.

 

일요일 특강을 위해 학원에 출근 하는딸을 챙기고

남편을 깨우고

ㅎㅎ..간만에 주부가 되어 식구들 사소 한것 까지 챙겨주었다.

 바쁘다는 핑개로 아침 일찍 출근하여

애들 스스로 챙기는 식사 늘 부실한 탓에 특히 아들아이 더욱 까칠 하다.

 

바쁘게 손발을 움직이는  나를 바라보며  

엄마가 귀엽다,이쁘다 . 한다.

 

어느사이 훌쩍 커서엄마를 여인으로 보아주는 아들....

 

늘상 하는일들

 

집밖으로 모두를 내어 보내고

 방방에 들어가  빨래를 챙기고 색깔과 섬유 종유데로  불류했다.

세탁기를 몇차례나 돌려야 할것 같다.

 

불로그에 노래를 틀어 놓고 청소를 시작 했다.

 

늘상 하는 일이지만 주부들일이 그럴다.

 

오늘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이가을날 난 이렇게 사소한 일이지만

행복에 묻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