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일기 36

부쩍 자란 아이들

봄 방학 때, 2월 23 일은 예은이 생일입니다. 그래서 무리하면서 가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식구들이 고생을 하고 난 뒤라서 혹시 걱정이 되어 오지 말라고 하였지만 오랫만에 딸집로 갔습니다. 딸은 출근 하고 난 뒤라 벨을 누르자 반가움에 뛰어나오는 소리가 문 밖에서도 들렸습니다. 얼싸안고 좋아하는 아이들 준서가 며칠사이 더 의젓했습니다. 할머니 먹으라고 잔뜩 과자와 빵을 꺼내는 모습 귀엽기만 합니다. 경연대회 바이올린 부분에서 준서는 처음 무대에 섰는데 떨렸냐고 물어보니 대기한다고 지루하기만 하였다고 합니다.ㅎㅎ 100점 맞은 국어 틀린 단어 찼기 시험지가 있기에 자랑하지 않았냐고 하였더니 "중요한 시험도 아닌데요." 그래도 백점 맞았다고 전화하라고 하였습니다. 요즘은 누나처럼 100점 못 맞고 틀려서 속..

예은이 일기 2023.03.03

준서의 그림

준서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게 된 때가 경주 여행 중 길가가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든 모습을 유난히 보더니 집으로 돌아와 나무를 그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온통 나무에 낙엽에 관심을 쏫더라구요. 또 어느때는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을 언제 그렇게 자세히 보았는지 정교하게 그리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이미 5세 때부터 큰상을 받더니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형들을 제치고 대상을 받고는 좋아합니다. 사실 요즘은 온통 오징어 게임, 또 즐겨하는 오락에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주로 많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커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꿉니다. 세상에나 자세히 보니 목선이 터진 옷을 입고 있군요. 푸하하 색감을 참 밝은 색을 많이 썼네요. 캐릭터가 모습이 다 다르게 그렸어요.ㅎㅎ 아래..

예은이 일기 2022.03.16

준서의 표현

요즘 준서는 그림을 그려도 나름 이야기를 엮어 가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아직도 애기 같은 준서가 섬세 표현이 재미있어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아래 그림은 오징어 게임 중 일부, 돈을 보고 놀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서 올려 봅니다. 요즘 준서가 나름 시나리오를 쓰듯 이야기를 그림으로 엮어서 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의 상상력이 얼마만큼인가 궁금해집니다. 무슨 그림인가 살폈더니 가면을 쓰고 있군요 허리춤에 손을 넣고 있는 표현 재미있어요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산타가 귀엽습니다. 뒷짐을 지고 뭔가를 살피는 표현입니다. 눈을 네모로 그렸어요? 그림 설명을 들어 봐야겠습니다.

예은이 일기 2022.01.08

너 였구나!

망울이 맺힌지 오랜 시간이 흘르고 그동안 늘 같은 모양으로 지루하기 까지 했는데 잠시 커피를 들고 가까이 갔더니 작은꽃 두개가 피었습니다 화려하지도 않지만 향기도 없지만 맘이 뭉클, 너였구나... 곧 다른 것들도 곧 필듯합니다 요즘 준서가 피아노 시작한지 한달 되고 미술학원도 다시 가는데 청소차 그리기 하였는데 선생님 동영상도 보냈다고하네요 섬세하게 붓터치를 직접 한다는 메세지 같아요 참 대견합니다

예은이 일기 2021.04.03

유치원 졸업한 준서

딸에게 전화를 하엿더니 부산 병원이라 합니다 며칠전에 이야기 하였다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으니 .... 정기검진 날 준서 소아과 진료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치료한 덕분에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 합니다 언어치료나 운동치료 열심히 한결과 평범한 아이들 처럼 함께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 보다는 삼년도 더 빠른듯 읽고 쓰기 덧샘 뺄셈은 기본이네요 아직 읽가 좀 부족 합니다 청각에 자극을 주어서 발음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여서 일찍 바이올랜을 시작 하였는데 올겨울 부쩍 늘었네요 입학하여서도 딸이 열심히 케어 하여야겠지요 한 고개는 넘은듯 합니다

예은이 일기 2021.02.27

크리스마스

오늘 이브날 한해가 어떻게 지났는지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지냈는데 내일이 크리스마스날 ,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힘들었던 한해 날들이 지납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요 그와중에도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네요 준서가 내년이면 8살이 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약한 청각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일찍 바이올린을 시작하였는데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딸애가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만 앞으로도 다른아이 보다 두세배는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유치원을 가는 준서가 참 의젖합니다 모든걸 딸과 준서가 잘 이겨낼겁니다 대한민국 이 작은 땅에 부동산은 일부 꾼들 때문에 하루밤 자고 나면 억억하고 오른다고 하더니 우리 가게가 있는 구시가지 온통 개개발 붐으로 부동산이 널을 뛰고 있습니다 꾼들이 관광차로 내려와 온 ..

예은이 일기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