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일기

꿈나무

버들라인 2019. 3. 1. 10:22

 

피아노 콩쿠르대회 발표가 나왔다고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또래 애들 보다 큰애들이랑 함께 하였지만 좋은 성적을 내었다고 칭찬을 하면서 위로했습니다.

여섯살 부터 시작 하였는데 다부진 성격에 노력하는 아이입니다.

울산에서 하는 두 곳에서 연주를 하였는데

예선엔 기대 보다 더 잘 하였지만 본선에서 초반에 실수로 땡 하고 말았네요.

애가 맘이 상해서 울기만 하여 위로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하여서 내년엔 대상 받자구요.

저를 닮아 승부욕이 아주 강합니다.

 

요즘 둘째 준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딸과 사위가 엄청 노력하며 운동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거기에 도장 까지 다니지만 아이가 즐거워 하고 적극적입니다.

벌써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걸 알고 있는것 같아 안스럽습니다.

부산 서면에 있는 개인 의원에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 하는데 걱정과는 달리 잘 하고 있습니다.

 

지인중 한분 오늘 가게로 오시기로 하였는데 그분 손녀가 우리에 처럼 비슷한 모습인데 요즘 장애인 유치원에 다닌다고 하는데

남의 일이지만 안타깝습니다.

지금. 고쳐지지 않으면 영원히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인지 맘이 쓰이네요.

'예은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학원에서  (0) 2019.08.27
퇴원했습니다  (0) 2019.03.07
분주한 한주  (0) 2019.02.23
준서  (0) 2019.02.12
한살 더 먹은 나이  (0) 201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