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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과 가을

버들라인 2005. 11. 27. 09:54

바뿐시간 속에서 계절의 바뀜도 잊은채 그래 지내왔다.

불황의 연속 속에서 많은 상가들은 문을 닫고

알만한 큰 건물은 경매가 되어

상인들은 길거리로 몰려 나오게 되면서

도시는 점점 황페해져만 간다.

 

폐숀의 거리로 화려하던 조명은 화려함을 잃은지 오래된것 같고

너무나 까마득해서 수십년이 지난 느낌이다.

 

시대의 변화속에 농민들은 적응하지 못해 목숨까지 내 던지는

절막한 세월속에서 아우성이다.

 

이렇게 한시대가 전환기점을 맞고 있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루는지 타인의 일처럼 그리들 지난다.

 

농민의 일로만 보일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른뒤 개개인에서 닥치는 일인것 알아야 하는데.

 

내 즐겨 찼던 은행나무가 줄비하던 이곳

조명아래 노란 은행잎이 참 아름다워 내 영혼을 살찌우고 참 행복한 소녀로 만들던

이길이 왠지 현실을 생각게 하는지 서글프기만 하다.

 

이 가을이 쓸쓸히기만 한것은 왜 일까.

 

교회에 가는 길에 그 오솔길을 다시 걸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