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lanet.daum.net/ays2397/ilog/3167265 | ||||||||||||||
|
딸아이는 성탄절날 외할머니 선물을 사왔다. 자주색 가죽 장갑과 고은색의 내복을 ..........
카드를 써야 하는데 무슨말을 선뜻 써야 할련지 모루겠다고 하루,이틀 미루더니 "엄마 봐 주세요. 어때요?" " 음......너무 딱 하지 않니? 외할머니랑은 세상에서 엄마 다음 가까운 분인데... 할머니 사랑해요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하면 될텐데"
내용이 그랬다 우리 가족들 챙겨주시는 마음이 너무나 고맙다는 그런 내용이다. 친정어머니께서는 늘 사소한 것도 빠트리지 않는 분이라 손주들 건강까지 챙겼다.
알바로 학원 강사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손녀딸을 위해 제주에서 꿀과 전복을 챙겨 보내셨다.
이잰 딸애도 한사람의 성인이 되었나보다 감사할줄도 알고
몇일전 부친 소포를 받고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대견 하구나 선물을 다 하고..... 이 내복 다 떨어질때까지 나 살겠니? 요사이는 왠지 마음이........"
아버지를 일찍 하늘나라에 보내시고 늘 나이를 잊고 사셨는데 요사이 가끔 말씀을 하신다.
아버지 이야기를........... 다정 하셨던 분이라 좋은 추억도 참 많으셨다.
아내와 셋딸을 세상 최고 보물로 여겼던 울 아빠, 이세상에 두분의 딸로 태어나 참 행복했슴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