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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하는 아들

버들라인 2006. 5.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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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병무청에서 편지가 왔다고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다.

 

군입대 대기 중인 아들 입대에 관한 일이련이 생각 하면서

마음이 긴 호흡을 하게 했다.

 

퇴근길에 우편물을 받아서 개공을 했다.

부제자투표에 관한 안내문 이었다.

아직 입대하지도 않았는데 왠일일까 생각 하며 아들을 기달렸다.

 

늦게 들어온 아들에게 물었다.

"이메일로 지원한게 되어서 내달 21일 입대하라고 열락이 왔어요. 어머니 연기 해야게ㅆ어요."

 

혹시나 하고 지원하것이 용케도 되어서

당혹스러웠나보다.

 

"다른 일도 아니고 너에 관한 일이고 해서 엄마는 너에게 맏길터이니 연기 하든 알아서 하렴."

 

언제나 소리없이 알아서 일을 처리 하기에 이번에도 아들에게 맏기기로 했다.

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대학생이 되고 부터 성인으로서

생활의 간섭은 하지 않는다.

 

흔한 휴대폰도  대학에 들어 가고 사주었다.

 

"요사이 세상에 어머니처럼 애들에게 하는집 없어요."

늘 불평을 하지만 엄마의 가치관을 믿는 아이들이라 잘 따라준다.

 

한달을 연기하여 다음달로 입대 날짜가 정해졌다.

 

주일 아침에도 교회에 가면서 한참을 머리를 만진다.

스프레이를 뿌리는 소리가 난다.

 

문을 열고 나온 아이는 요사이 유행하는 가수00의 머리를 하고 나온다.

 

"그러고 교회에 갈거니? 목사님 아무 말씀도 않으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교회로 가는 아들을 보며

든든함과 안스러움이 교차하는 묘한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