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전에 담은 김치가 냉장고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딸에게도 보내고 아들에게도 주려고 하였는데 딸은 온다면서 아직이고 아들은 아직 있다면서 다른 반찬만 가지고 갔습니다. 요즘 독감 후라서 입맛이 없다는 딸에게 아침에 잠깐 들르겠다고 문자만 보내고 김치와 고추장 불고기를 담아서 출발했습니다. 단지 내에 들어서니 어디냐고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식이 결혼하면 완전 독립을 해야 한다는 내 생활 철학으로 때로는 아주 냉정하게 하는 편 입니다만 아프다고 하니 맘이 쓰입니다. 핼쑥한 딸 ..... 오히려 예전 얼굴이 보여서 전 좋았습니다. 다음 주 교육이 있어서 아침 일찍 손주 챙기러 가기로 하고 가게로 왔습니다. 요즘 태화강에서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국화가 한창 아름다운 겁니다. 울산은 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