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요양병원

버들라인 2008. 11. 17. 07:20

남편에게 5분의 고모님이 계신다.

그분 중 한분 , 제일 큰고모님 87세 되시는 고모님께서 울산 요양병원에 계신다고 하신다.

고향 부산에 시숙님이 계시지만

셋딸이 있는 울산으로 모시게 된것 같다.

늘 피료한 남편은 휴일이면 외출을 싫어하지만 내  재안에 같이 외출하기로 하였다.

몇년전에 가본 시누이집을 들려서 조카와 찼은 요양병원

실내로 들어서자 깔끔한 분위기

이층방 제일 끝에 고모님이 계셨다.

새댁시절

명절이면 시모님 모시고   명절 인사를 가면 내손을 꼭 잡아 주시던 고모님

이잰 남편과 나를 못 알아 보신다.

어쩌면 너무나 오랜세월을 잊고 지낸탓도 있겠지.

한참후에 남편에게  " 오빠의 모습을 흡사하게 닮았군아."

나이가 들어 가면서 시부님의 모습과 흡사한 남편 모습에서  혈육을 알아보신다.

나이 들어 간다는것 참 서글프다.

잠시 친정 이모를 생각하게한다.

같은 연세지만   아들내외와 어째든  잘 지내고 계신다.

노인에게 하는것 어떤것이 최선일까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