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5분의 고모님이 계신다.
그분 중 한분 , 제일 큰고모님 87세 되시는 고모님께서 울산 요양병원에 계신다고 하신다.
고향 부산에 시숙님이 계시지만
셋딸이 있는 울산으로 모시게 된것 같다.
늘 피료한 남편은 휴일이면 외출을 싫어하지만 내 재안에 같이 외출하기로 하였다.
몇년전에 가본 시누이집을 들려서 조카와 찼은 요양병원
실내로 들어서자 깔끔한 분위기
이층방 제일 끝에 고모님이 계셨다.
새댁시절
명절이면 시모님 모시고 명절 인사를 가면 내손을 꼭 잡아 주시던 고모님
이잰 남편과 나를 못 알아 보신다.
어쩌면 너무나 오랜세월을 잊고 지낸탓도 있겠지.
한참후에 남편에게 " 오빠의 모습을 흡사하게 닮았군아."
나이가 들어 가면서 시부님의 모습과 흡사한 남편 모습에서 혈육을 알아보신다.
나이 들어 간다는것 참 서글프다.
잠시 친정 이모를 생각하게한다.
같은 연세지만 아들내외와 어째든 잘 지내고 계신다.
노인에게 하는것 어떤것이 최선일까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