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서문시장을 향하여

버들라인 2009. 7. 24. 07:32

어제는 하루를 내어  서문시장으로 갔다.

며칠전 부터 단골 손님과 시간을 마추었지만  어럽게 시간을 내었다.

옷을 즐기는 사장님 나에겐 20년 단골 고객이다.

 

이른 아침 인 탓인지 버스도 한산했고

차창으로 비추어 지는 교외도 참 아름답다.

비에 씻겨진  산세는 더욱 아름답고  들판은   파란 초록을 띠고   회색도시에 살고 있는 나에게 쉼을 주었다.

 

열시가 다 되어 도착한 서문 시장 이번엔 여러곳을 둘려 보기로 하였다.

늘 가는 원단집 

안주인과 컨셉이 맞아서  서로 약속은 없지만  구매자 우리를 충족 시켜 주는 원단들

 

구석 구석 원단을 살펴 보는 동안

동행한 사장님은 벌써 몇감을 구매하시고

이번에도  다른 가계 둘려 보려는 계획은 무산될 조짐이다.ㅎㅎ

난   여름장사를 위한 쌤플 몇가지를 자르고   내 옷을 위하여  망사 원단을 구입했다.

50대 누구나가 좋아 하는 남색으로 구입하고 머리속으로는 디자인까지 구상 하였다.

 

가끔 손님들이 원단을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가지고 올때는  실패가 많다.

예쁘다는 막연한 생각에  구입하게 되기 때문에 색상이나 무늬 질감  모든것이 합당치 못할때가 있다.

그땐  거절 한다.

설사 하더라도  디자인이 질감에 맞지 않고

결국 장농에 걸려 있는 옷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입한  망사 원단  좋ㅎ은 디자인으로  많은이가 입을수 있는 옷을 기대해 본다.

 

가을을 위한  프랜치 코드원단  기대가 된다.

늘 찼던 분위기   사막에서 오와시스를 만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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