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준문 때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원피스 한감을 생각하면서 염색하였는데 꼭 블라우스로 입고 싶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다른 것으로 권하여 보는데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고객을 만났을 때 어쩔수 없이 주문을 받게 됩니다. 치수가 큰 사람이라 사용 양도 무시 할 수는 없게 되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남은 원단이 아까워 짧은 재킷을 생각했지만 그것도 부족......... 급히 재단 수정을 하여 심플하게 만들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며칠 가을이 왔나 싶을 정도로 지낼만한 날씨입니다. 오늘 역시 30도 안쪽이라 꼭 초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일본 중부를 지나는 태풍 영향으로 동해 쪽은 시원한 날씨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