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나는 사람들 주고받는 이야기 "김장하셨나요?" 이곳 남쪽은 김치냉장고가 각가정에 있으니 요즘 윗 지방처럼 11월에 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일을 하면서 김장까지 해야 하니 바쁜 일이 다 끝나고 12월이 끝날 무렵까지 김장도 하지 못해 긍긍거리던 바쁜 지난날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처럼 김치를 흔하게 팔던 때가 아니었으니까요. 울산에 이사하고 난 뒤에는 친정 이모께서 도와주셔서 김장을 배우면서 하던 생각이 납니다. 고춧가루 멸치액젓 배추 양념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욱 이모 생각이 나는군요. 어느 날 챙기기 힘들었는지 올케언니가 농협김치 사라고 하던 생각이 나네요. 아마 힘들었겠지요. 울산에 있을 때도 늘 좀 더 샀다며 나누어 주던 올케언니가 생각이 나네요. 휴일 아침 남편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