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이 오면
아들아이는 입대를 한다.
참 오랜시간 기다리다 얻은 아들이라
할아버지 할머니 그외 친척들 늘 사랑속에서 자라서 인지
여리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키운 아들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헌역을 위해 많이 애써온터지만
막상 입대 날짜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두번이나 연기하고
지금
오월 일일 입대를 위해
입영 버스로 의정부로 간다.
"사나이 답게 혼자 가는것은 어떤니?"
엄마만 따라 오라고 한다.
치마자락 잡고 늘어진다고 흉 보고 했지만
사실
아들과 긴 시간 둘이서만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요사이 보모들처럼 남다르게 키웠다.
대학에 들어 가면서 부터는 자신에게 필요한것은 벌어서 쓰고
무엇을 하든 스스로 깨우치게 애들을 가르쳤다.
두 아이 다 지금까지는 잘 하였다.
큰애에겐 결혼이 남아있고
아들아이는 군복무 동안 어떻게 하게 될지는 잘 모루겠지만
스스로 성숙한 성인이 되기를 기달린다.
아들은
대학 동아리에서 축구 깨임을 하기 위해 지금 나갔다.
건전하게 사회생활을 지금껏 잘 하였는데
앞으로도
신앙인으로 바르게 살아가기를 어미로서
지켜보면서 기도 한다.
"엄마 나 보고 싶으면 찜질방에 갔군아 생각해."
싱거운 아들
엄마 배려에 늘 가슴 벽찬다.
"아들 난 너가 있어서 행복 하단다. 멋진 내 애인같은 아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