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근시인 나에게 요즘 눈에 변화가 왔습니다.잔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그동안 불편을 모르던 것들이 변하여 확대경을 손에 들고 있으니 노인이 분명한데 제 마음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니 매우 혼란합니다.편하게 쓰던 마우스가 스톱되니 일상이 문어 지고 무디어지네요.그동안 쓰지 않던 좌판 기능을 챙겨 봅니다.곧 익숙해지겠지요. 요즘 경제의 어려움 속에 참 많은 사람들이 맘고생을 하는데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좌절하는 주위 분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지인들께 설 인사 전화를 하였더니 사업하시는 친구들 울상입니다.한 달에 일천만 원이 적자라고 하는 친구.곧 좋아지지 않겠야 고 위로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타지방엔 눈이 그렇게 내리는데 울산 시내 이곳은 참 오랜만에 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