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명절 설날 잘 보내셨나요?

버들라인 2015. 2. 23. 12:27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누구나 비슷한 추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식구들과 아웅다웅 거리며 여러 형제들과 어울리는 그런 풍경

음식을 준비하면서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혈육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좋은 추억도 우리나이엔 재산인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후  저녁을 먹고 난 후에야  명절 아침상을 준비했습니다.

나물,전 산적 , 탕국 ,겨자냉채는 저녁 늦은시간까지 준비하고 설 아침에 생선을 구어 한상 뚝딱 차려냈습니다.

딸애 결혼을 하고 참 허전한 설 아침 이었지만  이잰 익숙해지고 있네요.

구정 오후 사위와 딸  손주가 오니  거실이  좁다는 느낌입니다.^^

새 식구 준서도 있으니  두아이 재롱이  즐겁게 보내게 되고

용돈을 봉투에 넣어 주는 사위 고맙다고 넙죽 받아 챙겼습니다.ㅎㅎ

이잰 예은이가 다 자라서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고 남편과 난 세배돈을 복주머니에 챙겨 주니 영락 없는 할미입니다.

이런 제미도 솔솔 하네요.

토요일 오후에 친정이모 산소에 다녀 오기로 하였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주일 아침 으로 아들과 일정을 맞추었습니다.

 

되돌아 보면 지혜롭고 온유한 이모가 계셔서 아이들은 부족함 없이  자라지 않았나 싶고

 내 삶도 그분때문에 행복 했던것 같습니다.

 

주일날 아침 서둘려 공원묘지로 갔습니다.

집에서 20분 거리, 산소에 도착해 인사를 드리고 아들과 예전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며 지난시간을 회상했습니다.

이모부, 이모  이야기

지척에서 늘 함께 했으니 ...........

 

"어머니 이렇게 두분 함께 계시니 참 좋네요."

"  너도 기억 하지만 참 잘 사셨어. 이렇게 합장한 분들 드물거야. 자손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아들과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사회로 나아가는 아들에게  두분의 삶을 회상하게 하는 좋은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아들은 취업준비로 독서실로 난 가계로  또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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