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년전 울산으로 이사 와 곤약을 사려고 하면 시장을 분주하게 돌아 다녀야 겨우 구입 할수 있었다.
"부산색시인가봐, 부산사람들 곤약 없으면 제사 못지낸다던데."
특히나 우리 식구들이 즐겨 먹는 탕국을 끓일때는 꼭 넣어야 하니 시장을 몇바뀌 돌아야만 살수 있었다.
지금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수 있다. 늘 쇼핑카엔 곤약은 두부와 같이 구입한다.
얼마전 곤약이 포도당 흡수를 방해해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이야기를 듣게 되어 냉채는 물런이지만 생선졸임, 된장째개까지 넣게 되었다.
사실 우리집 가장 이년전 부터 당뇨 때문에 좋아하는 술까지 멀리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눈에 띄게 혈당이 내려갔다.
"진짜네..."
즐겨 먹는 요리지만 이렇게 약이 되는지는 모르고 먹었다.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물에 하루정도 꼭 담구었다가 쓰는데 급히 쓸때나 냉채를 할때는 끓는 물에 약간의 식초를 넣고 대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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