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일이 있는지요.
사고, 처음 겪는 일에 서투르기가 짝이 없고 예순이란 나이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진을 한 박병원에서 괜찬다고 하여서 별것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울산병원에서도 초진때 찍은 사진을 보고서 기브스하고 물리치료를 하여서 잘 치료 되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손해사정사의 요청으로 부산 모 대학 병원엘 갔는데 교수님 초진 자료를 보시고 상세히 검사 하지 않은것을 탓 하셧습니다.
두번째 울산병원 진단서에서는 오래 치료를 하고 고생 한다고 하시면서
제가 아픈 엄지를 말씀 드렸더니 다시 울산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의학적으로 잘 치료 되었는데 하시니 제가 억지 부리는 사람으로 비추어 지니 사실 난감했습니다.
손해사정사에 서류를 다 보내면서도 아픈 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지인이 추천하는 의원에 내원해 진찰을 했습니다.
다른선생님 계시지만 원장님 배려로 찍은 사진속에 내 손가락 상태를 설명해 주시는데
엄지 세마디중 첫번째와 둘째가 햐얀색으로 보였습니다.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 되었다고 하는군요.
씨디를 들고 울산병원 담당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관절염 보다도 끝부분에 골절이 보인다고 하시면서 소견서를 들고 영상의학과를 가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송긋으로 찌르는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나봅니다.
시간이 많이 드려야 회복이 된다고 하니...............
이럴수가 있나요.
의사의 소견으로 필요하면 내원하는 병원에서 무엇이든 진료하게 해야지 환자에게 너무나 큰 시련을 주는
보험사의 행포에 고개가 저어집니다.
지인이 화분을 보내 왔습니다.
아픈맘 다스리라구요.
어떻게 될지.....
참 세상이 원칙이 없네요. 이렇게 의술이 좋은 나라에서 전 아프리카에서나 받는 듯한 진료를 받았나봅니다.
뒷날 오늘 아침 토요일이지만 영상의학의원을 찼았습니다.
주치의 울산병원 선생님 말씀을 전하였는데 살펴 보시고는 현제는 전체가 선이 안보이고 일부라 골절이라 할수 없다고 소견을 말씀 하십니다.
다칠때와는 지금 10개월이 더 지났으니 단정을 내릴수 없다고 합니다.
초진때 부터 정밀검사를 하는 예는 없는데 어떻게 찼을수 있겠어요.
내가 조금이라도 의학 상식이 있었다면 체크해 보았을텐데 말입니다.
관절염은 왜냐고 여쭈었더니 관리가 안되어 그렇다고는 하시는데 사실 엄지가 아파서 쓰지 못하고 오른손 대신 왼손을 주로 쓰는데
참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손 안에 근육은 잘 치료 되었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손가락에 혈관이나 힘줄, 근육이 부어 있어서 손가락 움직임이 둔하다고 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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