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이 일기

까칠한 아이

버들라인 2017. 3. 4. 17:25

구석에 모아 두었던 작년 달력

이 한해를 손가락만 잡고 병원만 오고 갔던 기억만 ..............

손주들에게 여유있게 놀아 주었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몇번이나 되었는지 딸애에게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

문화센타에서 놀이 수업을 하고 있는 준서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준서가 작년초에 어린이집엘 다니다가 사실 그만 두었다.

이유는 욕구 불만일때 다른아이들을 깨물어서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 싶어 그만두고 문화센타에서 놀이 수업을 하였다.

저번에 말을  한참 배울 무렵 혀바닥에 닙프종 수술을 하여서 그런지 아이가 말하는것이 또래 보다 많이 늦다 .

꼭 필요한 말은 하는데 목소리가 작은편이다.

육개월에 한번씩 대학병원에서 정기적 진료를 받는데 말이 늦어서 훈련을 받고 싶다고 추천서를 말씀 드렸다.

전문교수님 진료를 받게 해주셔서 진료중이다 .

병원까지 먼 거리를 딸 혼자 다니다 보니 딸은 녹초다.

 난 아침에 들려서 예은이 유치원차에 태워 보내고 잠깐 정리를 해주고 출근한다.

사위는 회사일이 바쁘다.

 애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 보니 육아는 딸애 혼자 몫이다.

예은이도 예민해서 걱정 하였지만 유치원에서도 친구들과 잘 지낸다.

아마 준서도 그리하리라 생각하고

아침에 잠깐이지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출근길에 들려 보아야 딸에게도 숨통이 터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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