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새 차 타고 드라이브해요."
"언제 든 좋아."
40분 후 약속을 하고 급히 준비를 하여서 외출을 하였습니다.
내가 아픈 동안 남편이 참 많이 왜소해졌습니다.
뒷모습이 짠합니다.
딸과 사위가 결혼 때 새 차를 바꾸고 이제야 바꾸었으니 저번 차를 오래 동안 타고 자동차 관련 종사자로 일을 하는 사위가 큰 결심을 하고 차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손자 준서는 "우리 아빠 차는 그랜저야" 마구마구 자랑을 합니다.
늘 우리 부부를 태우고 이동할 때가 많으니 큰 차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자라고 보니 예은이가 불편 한지 어른이 되면 육인용 차를 구입한다고 하여 한참 웃었습니다.
시외각 도로로 경주 양남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합니다.
차의 승차감도 좋고 특히 유지비가 적게 든다고 합니다.
경유로 달리면 전기 충전이 되어 전기차로 달린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자동차가 이렇게 수준급 최고가 되었습니다.
늘 가는 양남바다를 산책하고 카페에서 차와 다가를 먹고 늦은 점심은 초밥으로 먹었습니다.
늘 가던 집이 아니라 궁금했는데 식사는 좋았습니다.
마지막 매실차가 나왔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작은 조각이 파이네플인데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주인공이네요
올해 오 학년이 되는 예은이가 부쩍 키가 컸습니다.
저와 딸은 키가 큰 편이지만 안사돈도 키가 작은 편이다 보니 또래 보다 키가 작았는데
이번에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치료로 한약을 먹고 있는데 두 달 전과는 아주 다른 모습에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이 들고 보니
이렇게 아이들과 한나절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