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감물 들이는 방법과 세탁

버들라인 2023. 8. 25. 14:15

얼마 남지 않은 8월입니다.

이맘때가 감이 수분이 올라서 즙 내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처음 공부 할 때 감을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내고  두마씩 자른 원단을 담가 주무르고 어려운 배움을 책과 함께 했던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납니다.

 

1~~~ 염색을 하기 전에 정련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소재가 면이면   원단에 풀기나 그 외 이물질을 빼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빨랫비누로 충분히              풀어서 삶기를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 건조하였을 때  풀기가 없어야 좋은 염색이 됩니            다.

 

2~~~ 요즘은 감물을 짜서  판매하는 공방도 많이 있습니다. 땡감을  중탕집에서 짜기도 합니다만  처음 해 볼         때는 강판에 갈아서  즙을 짜고  걸러서 찌꺼기 없이 준비해  1번의 정련한 원단을  담가 충분히 주물러        서  섬유 사이사이  베이게 합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잡고 짭니다.  짠 자국이 남지 않게 가볍게 흔들어            완전히 펴 줍니다. 그리고 여러 개 집게로 편안하게  펴서 건조합니다.

처음 염색 때가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원단을 얻게 될지가 결정됩니다. 반대 편으로 바꾸어  널어 줍니다.  하루 건조하고 뒷날  물을 분사해  줍니다.  그리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색깔이  보이면서 거듭 될수록 짖은 색이 나옵니다.

 

       그다음부터는 햇빛에 따라  색이 창조되니 자연염색이라고 합니다.

감염색은 참 좋은 작용을 합니다.

어느 교수님 연구자료에 의하면 항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땀으로 나온 분비물로 박테리아가 번식해  옷에서 냄새가 나곤 하지만 감의 타닌성분이  항균작용을 하여 

세균번식이 없습니다.

외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여 보관하여 주시면 됩니다.

 

이물질  혹시나 음식물을 묻혔을 경우 가제 물에 적셔서  가볍게 두들겨 주고  흐르는 수돗물을 흘려보내어

처리하고 물에 헹구어 주면 됩니다.

어떤 분의 경우 세탁을 전혀 하지 않는 분도 계시고 어쩌다가 세탁할 경우 살이 닫는 부분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가볍게  중성세제나  주방세제로 터치해 주고  물에 헹구어 주어도 충분히 깨끗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감의 우수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너무 오래 동안 세재를 넣고 주무르게 되면 염색이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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