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포근한 봄바람입니다. 그럴 때도 되었지요. 삼월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옷차림도 한결 가볍습니다. 하루를 생각하며 걸어 봅니다. 어제 오셨던 고객께선 저의 가게 오시는 지도 근 이십 년이 되어 갑니다. 연령층이 주로 오육십, 칠십 대 분들이 많다 보니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은퇴 후 재산 관리와 연금으로 생활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중 이분도 노후 준비로 부동산, 연금으로 생활하시던 분입니다. 아들의 사업 실패로 경제적이 어려움에 힘겹다고 하십니다. 내색하지 않더니.........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은 참을 만 한데 아들이 힘든 일을 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지금 이 현실이 언제 까지가 될까 우려가 됩니다. 저 역시 오래전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