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시원하게 내리고 퇴근 무렵에는 비가 그쳐서 참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미세 먼지 없이 상쾌한 날씨입니다. 가끔 찾아 온 지인이나 고객이 깜짝 놀라지요. 공사장 가림막을 걷고 아마 주위 마당 가꾸기 위해 늘 작업 중이네요. 요즘 같은 불황에 아파트 공사가 잘 진행되어 참 다행입니다. 9월이면 입주라고 합니다. 그때는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 좀 더 나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게 단골 고객 연세가 80세를 넘었고 오랜 세월 저의 집에 오신 분입니다. 개인 적으로 참 소중한 분인데 창백한 얼굴로 들어오시더니 조끼를 탁자에 내려놓으시더니 "이 조끼 누가 해간 옷이고..." 억센 사투리에 평상시와는 달리 흥분하신 겁니다. "아니 아주머니 옷인데 왜 그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