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부활절을 지내면서

버들라인 2007. 4. 7. 20:35
요사이 난 요사이 가정이란 태두리
아내라는 자리,
애들 엄마에서 벗어나 나를 찼고 싶어 사실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리집안 여자들
어머니, 이모들 그리고 사촌 언니들 흔이들 말하는 현모 양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분들이다.

특히
사촌언니 형부의 잠깐 외도에 실신하여 응급실에 실려가고
오래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 했었다.
형부에 대한 사랑이 인생에 전부이고 애들과 하는일에 열중함으로
만점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 하고 사셨는데
그 허탈감은 매울수가 없었던것 같다.

" 애 넌 우리 같지 살지 말아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친구도 만나고
자신을 가꾸며 살아."
오래전 부터 듣던 이야기다.

"마져 언니 난 절대로 엄마, 언니들처럼은 인생을 살지 않을거야."
그분들과 성격도 달리 외향적이지만
어쩔수 없이 보고 자란것이 그렇기에 어쩔수 없는것 같다.
남편과 아이들이 인생에 전부일수 밖에...........

큰애는 공부를 맏치고 작은애는 군복입대를 오월이면 한다.
난 몇해전 부터 이때를 위해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머리카락은 히끗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련지
예전 처럼
미친듯이 일에 , 돈에 노예가 되어 살까
아니면 늘 생각 하던 공부를 할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난 인생의 각도를 조금 바꾸었다.
명예 , 돈 중요치 않은 것은 아니다.
더 좋은 보석을 발견 했다.

카토릭에서 20년이 넘는 신앙 생활.
늘 습관적인 행위로 살았다.
구역장을 하고 있는 올캐언니에게 적당한 믿음으로 신례를 주지 못했지만
타인이 보기에 온가족이 견진세례까지 하였으로니 부려움의 대상이었던것은 확실했다.

몇해전 아들아이 울산교회로 이탈은 우리식구 아니 친척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사춘기에 아이라 지켜 볼수 밖에 없었다.

곧 돌아 오련이 하고 기달렸지만
아들은 진정 습관적인 신앙이 아니라
성령 임재하심으로 은혜를 받게 되고 나 역시 개신교로 돌아 왔다.<친정에서 늘 목회가 꿈이었다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자라고 교회에 다였슴>

몇주전 은혜라는 말씀으로 목사님 설교가 있었다.
내가 너무나 갈망 하던 말씀이었다.

말씀에 의문이 다 풀리고 감사에 얼굴을 묻고서 눈물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주체할수 없는 감사에 눈물...........
카토릭신자들인 언니와 오빠들과 참 어려운 관계가 되었었지만
요사이 내 행복에 식구들도 많은 이해를 하신다.
참 많은 것을 버려야 했다.

이상 하리 만큼 이전의 나의 생활은 무의미 하다.
주님께서 참 많은 것은 내 손에서 놓게 하셨다.

오육년전 부터 나에게 행하신 모든일이 그분께서 계획 하신것을 알수 있었고
그 어렵고 힘든 고난도 함께 하시면서 나에게 역사 하셨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내 삶은 참 많이 달라져있다.

지금 난 훌련을 받고 있다.
복음을 전하고 싶고 전도도 하는 것이 내 의무이고 은사인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이나이에 신학을 하겠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평신도로 살면서 복음을 전하고
참 그리스도 인이 되기 위해 애쓸것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성경공부 일년을 맏치고 지금은 교회에서 하는 제자훌련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삼년
나에게 필요한것은 잘 감당할 건강이다.
이 모든것 그분께서 지켜주리라는 확신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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