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어수선한
이런날이면 난 밤하늘을 쳐다 보며 걸는다
퇴근길 걸었다.
내 옆에는 함께 하고 픈이를 옆에 두고 동무를 한다.
때로는 캄캄한 하늘에 밝은달을 벗으로 하고
더러는 별과도 함께한다.
가끔 보고픈 벗을 옆에 두고
속삭여 본다.
20분 남짖 걸리는 시간 ,
도로를 벗어나 동원을 지나고
공원을 지나서
목련이 아름다운 어느집 뜰앞을 지난다.
몇일전만 하여도 봄을 준비 하더니
올려다본 목련은 햐얀 망울을 품고
세상 밖으로 곱디 고운 꽃잎을 어수선한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슬비가 내린다.
봄비가 내린다.
내 머리위에 내린다.
비..........
봄을 재촉한다.
목련이 활짝 피는날
목련을 닮은 벗과 이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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