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다섯여자가 떠나는 여행

버들라인 2006. 12. 6. 21:26

남편은 어린시절 초딩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있다.

울산으로 이사온 해 부터이니 20년이 넘는 세월이다.

 

가끔 아내인 여자들도 같이 자리를 한다.

 

두집이 어른을 모시고 사는 처지라서 먼곳 흔하게들 가는

외국은 나가지 않지만

 

연말 이맘때면 아내들에게 몇장의 수표와 휴가를 보내준다.

 

우리 가계의 어려움 탓에 삼년동안은 가지 않았는데

올해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동해안을 돌아서 경주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여행갈곳을 정하지 못했다.

 

모처럼 가는 여행

기다려진다.

 

옷장을 열어서 이것 저것 입어본다.

모자도 써 본다.

 

우린 성격이 비슷하여

늘 즐겁기만 지난다.

 

남자들 우리 여행 보내고  늦은밤까지

늘 그랬듯

여유롭게 포커게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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