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날
바다가 찻집이 그립습니다.
그윽한 헤즐러커피 향기 그리움을 묻고서
바다가 보이는 모퉁이에 앉자
수펑선 그곳에 작은 배를 띠우고 싶습니다.
비릿한 바다 내음에 눈을 감고
흐르는 음율에 내 마음을 수 놓고
들리지 않는 파도소리 부서지는 햐얀 물살
나를 적시고 싶습니다.
따뜻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꼭 싸안고
그리움이 물든 나를 적시고 싶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다가를 파도와 동행하며
검푸른 바다와 벗이 되어
내 삶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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