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걸음으로 공항로비로 나와서
동생을 찼았다.
조카들과 동생들이 나왔을 터인데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저예요. 도착 했어요 .동생이 보이지 않아요."
다시 찼아 보라신다.
입구 쌍둥이 처럼 서 있는 아이들
눈에 익은 모습 삼년이 넘어서 보는 조카들이다.
아이들을 안는 순간
"누나..........."
내 사랑 하는 동생이다.
어느사이 마흔이란 나이에 들어서 중년의 티가 역역하다.
어머니께 전화를 다시 드리고
동생의 차에 올랐다.
양쪽에 조카들을 앉이고 번갈아 바라 보는 마음
늦게 늦게 결혼을 하여
두살터울로 생긴 조카들 첫정이 든 아이들을 난 참 많이 사랑한다.
창밖은 어둑해지고 귀가 멍해 진다.
한라산 중턱에 오른것이다.
이미 불빛은 시아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성판악을 지나는듯 하다.
수 없이 오르던 한라산
..............
어쩌면 이곳이 내가 마지막 머무를곳이 될련지도 모른다.
가로등이 눈에 들어 온다.
서귀포와 우리 동네 들어가는 갈림길에 도착 하였다.
친정 동네는 박정희대통령 시절
2000년도 한국의 농촌을 계흭 하시면서 시범 마을로
박통께서 사랑과 정성을 쏫던 곳이다.
계획된 농촌이기에 앞이 툭 터인 도로
수도 시설 가로수들 ......모든것이 풍요로웅 곳이다.
한라산이 눈 앞에 보이는 탓에 유럽의 어느 농촌처럼 아름답다.
마을 복판엔 마을 주민들 소유로 되어 있는 잔디 축구장이 있다.
잠깐사이에 집 차고에 주차중이다.
어머니께선
기다리고 계셔서 올캐와 나를 반긴다.
내 어머니와 내 사랑 하는 동생댁.
난 그녀를 늘 "순실아~~~~~~~~~"이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