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일지

잡지 한권 속으로

버들라인 2011. 2. 7. 08:44

예배를 마치고 내 발길은 서점으로 갔다.

요즘 모든것을 인터넷으로 많이 구입하는 시대 , 책도 소비문화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시내 내가 늘 다니던 오래된 서점도 문을 닫은지 몇해가 지났다.

구정 연휴 딸에게 물어서  시내에 겨우 찼은 서점, 극장이 많이 몰려 있는 젊은아이들이 북쩍이는 아켓트로 들어 갔다.

가끔 찼던 극장 맞은편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사려고 하던 잡지를 확인하고 둘러 보았다.

여유롭게 돌아보는 시간,  시집도 뒤적여 보고 전문서적 코너에 혹시나 싶어 둘려 보아도 염색에 관한 책은 보이지 않았다.

사장님께 여쭙고서야 겨우 찼은 한권

보물단지를 찼은듯  행복해서 목록과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내 필요한 자료들이 상세히 들어 있다.

가격표를 확인해보니  사진이 많고 종이의 질도 좋아지만  고가다.

어쩔까 망설이다가  잡지만 들고 집으로 돌아 왔다.

 

집으로 돌아와 습관적으로 하는 전체 내용 보기와 봄시즌에  페션가의 소식과 사진들을  보았다.

세상은 쉴사이 없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지만  나만 멈추어진듯 하다.

원색의 화려한 칼라와  페션가에서는 땅을 쓰는듯한 긴 스커트에 하이웨스트에 걸처 입은듯한  주름이 많은 통이 넒은 펜츠가  많이 나와 있다.

 

그동안 염색 하여 두었던 원단을 꺼내어 살펴 보았다.

올 봄엔 이것들이 나에게 행복을 안겨주리라

장사꾼이 되기 보다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년에 두어번 즐기는 긴 연휴도 끝이다  출근 준비를 서두르며 두둘기는 내 일지는 나에게 많은 각오와 희망으로 치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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