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관심사는 염색에 있다.
포도 나염이 새탁때 많이 빠져서 화학 염료 오랜지색을 살짝 드렸더니 예뿐 핑크가 깔려 있는 오랜지 색이 되었다.
양파원액으로 한 연한 베지빛 원단에 오랜지색을 물드렸더니 튀지 않는 오랜지 고은색이 되었다.
두색 가까이 두고 보면 확연이 다른 색채를 찼게 되었다.
요즘 오랜지 톤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가을에 명주에 곱게 물드려서 누비자켓을 만들고 싶다.
옷을 만드는 색은 원색보다 복합색이 세련되어 보이고 누구나 입을수 있는 오묘한 색이 된다.
그동안 천연염료로 염색된 원단을 구입해서 옷을 만들었는데 이번에 포도원액 염료로 5차례 염색하여 살짝 오랜지빛을 염색한 부라우스가 고가는 아니지만 단골 고객에게 판매가 되었다.
색깔이 고아서 선택한다고 하신다.
내가 찼고자 하는 색깔은 누구나 입을수 있는 틔지 않는 원색에서 좀 차분해 보이는 색을 원한다.
나만의 색을 찼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아니 남들이 하지 않은 곳에서 색깔을 찼으려한다.
오늘 아침 남편 출근하고난 뒤에 뒤뜰로 갔다.
아파트 뒤뜰에는 30년생쭘 되는 감나무 . 바람이 부는 날이면 파란 땡감이 제법 떨어진다. 깨끗한것으로 골라 바구니에 담았다.
깨끗이 씻어서 믹서에 갈고 철망에서 걸렸다.
이틀 모은것이 김치통으로 하나가 되었다.
두어번정도 더 뒤뜰로 나들이 하면 옷 한벌 정도는 염색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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