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 전날 딸애 호출로 다리 건너 모백화점에 가게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딸과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하루 하루 미루다 보니 출산일이 코 앞에 다가 왔다.
우선 기본 배넷저고리와 몇가지만 체크하여 메모하고 유아용품 코너에서 만났다.
정확 하게 아들 출산때 들려보고 그동안 관심 가질 일이 없었는데 참 다양하게 여러가지가 나와 있다.
디자인이나 원단의 면도 아주 고급 스럽고 가격도 엄청났다.
몇 곳만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 오는 중 택시 속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주머니 속에 넣었지만
가계에 돌아와 전화를 하려고 하니 분실한것이다.
전화를 걸어서 택시기사님과 연결이 되었다.
" 여기 ㅇㅇ의상실입니다. 부탁합니다."
근쳐에 오면 전화 주겠다는 말만 믿고 가계에서 밤 늦도록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었다.
혹시나 해서 남편 전화로 열락을 남기고 구정 연휴에도 기다리고 며칠이 지나도 열락이 없어서 포기를 하고 다른 폰으로 바꾸었다.
지금도 낫선 전화에 혹시나 하지만 역시나다.
"요즘 그 고물 전화도 팔면 30000원 받기 때문에 돌려주는 일은 없을거여."
지인의 말을 듣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난 너무나 놀랍다.
삼만원에 양심을 파는 그런 세상인것이다.
예전엔 그래도 우편으로, 택배로 돌아 오는 아들 휴대폰을 보았는데............
전화번호 기록과 늘 쓰는 계자번호는 모두 메모장에 입력해 두었으니 당분간 많이 당혹스러울 것이다.
"기사님 폰 잃어 버려 보셨나요?
엄청 불편 한거 아시지요? "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론 조사가 얼마나 믿을수 있을까??? (0) | 2012.03.03 |
---|---|
돈봉투... 밥후보 (0) | 2012.02.02 |
김석진입니다. (0) | 2012.01.25 |
십리대밭을 달리다. (0) | 2011.09.25 |
올여름 잘지냈니?? (0) |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