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부산에서 반나절

버들라인 2013. 4. 2. 18:54

참 오래만에  외출 준비를 하고 부산으로 가는 직행 버스를 탔다.

남편과 함께 해서인지  설래기 까지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부산이나 대구시장을 가더라도 혼자 책을 본다거나

그냥 졸기 일수인데 계속 조잘거렸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응 그래." 대답만 연신한다.

 

종점에 내려서 범일동에 잠시 들리기로 하고 남편의 친구이고 내 친구분 집으로 갔다.

"어구야 살다 보니 이런일도 있어. 왠일이야."

너무나 반가워 한다.

우리부부에게 인연을 만들어준 분들이다.

오래만에 조방낙지를 먹고 싶었지만 가가운 곳에서 해물탕을 먹었다.

그동안 염색 원단을 의래해서 옷을 제작 하였는데  색이 모두 날아가 버린다고 하면서 묻기에 작업실까지 가서

원단을 분석해 보고 전문 지식을 전해 주었다.

나름대로 애를 쓰면서 하였지만 결국 제대로 아는것 없이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다.

 

늦은 식사를 하고 나니 3시가 다 되었다.

태종대로 가기로한 행선지를 금강원으로 바꾸었다.

딸애와 남편과 함께 가던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다른 유원지 처럼 경품으로 진열된 인형들이 반긴다.

하나 하나 모든것에  젊은날의 추억이 있는곳

손녀와 함께 왔더라면 놀이 기구라도 타볼텐데 참 아쉽다.

한참을 돌아 보고 결국 동래파전집에서 동동주 한주발과 파전으로 추억을 되새김 하고 7시 약속에 마추어 울산으로 돌아 오는 버스에

흥분 됀 마음을 안고 승차 하였다.

 

오래만에 느꺼보는 상기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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