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크우던 이 작은 물고기가 하나둘 죽고 빈 도자기 수족관
두달전에 열두마리 키우기 시작햇습니다.
거실에 두다 보니 바쁘게 지내는 저에게 무리였습니다.
먹이를 잊고 안주기 일수고 물을 갈아 주는것도 늘 늦어 다 잃고 말았습니다.
작은 멸치 보다도 작지만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한동안 키우지 않다가 다시 시작 되었는데 손주들이 오면 참 좋아하네요.
보시는 것처럼 오늘도 물이 탁해서 수도물을 받아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늘 이런 날이 많은데 오래만에 안경을 벗고 드려다 보니 작은 먼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는데
한두마이가 아니라 5마리 새끼를 낳은것입니다.
남편과 아들이 달려 오고
식구가 늘어난것을 축하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만히 수족관을 드려다 보고 명상을 하는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식구가 늘었으니 내 눈은 더 바빠지겠지요.
이 수반을 드려다 보고 있으면 어린시절이 생각이납니다.
장손만 아니였으면 목회를 하였을텐데........
그런 내 아버지는 우리딸들에겐 최고였습니다.
퇴근하시면 딸들과 붕어 밥을 주고 늘 손수 어항을 청소하시며 늘 다정 하셨고
그런아빠를 존경하고 친구들의 부려움을 받았네요.
지금도 가끔 친구들과 만나면 아버지 이야기를 합니다.
가끔 오는 손주들 정서를 위해 드려 놓은 이 수족관이 내 손주와 연결 되는 추억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