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싱그러운 초여름!

버들라인 2017. 5. 29. 10:19

오월한달은 감염에 매진하였습니다.

인견 100마를 감염을 두번씩 하다 보니 휴일엔 새벽에 일어나 감염을 하여서  열씸을 다한 덕분에 거진 다 되어갑니다.

덕분에 제 피부는 타서 칙칙해 보입니다.

토요일엔 병영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점심을 약속하고 택시로 오분 거리 식당으로 출발, 친구와 오랫만에 손을 잡고 지난이야기를 한참 나누었습니다.

일년이 넘는 시간을 병원에 다니다 보니 참 무심 했던것 같습니다.

"너도 나이 드니 살이 찌네?"

약의 휴유증으로 5킬로 늘어난 저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어릴때도 깡말라 허느적 거리는 모습이 생각 난다..."

그때 모습과 지금이 비교 되는지 한참 웃었습니다.

친구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모습을 상겨시켜주고 그래서 좋은지도 모릅니다.

짧은 점심시간을 같이 보내고 돌아왔지만 상쾌한기분으로 가계로 돌아왔습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친구가 좋은것은 그때문인것 같습니다.

 

휴일에는 그동안 누적된 피료가 몰려 왔는지 낮잠으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찬으로  2마리 12000원을 주고 사두었던 낙지와 새우를 넣고

볶음을 하였습니다.

알토란 요리사 말씀처럼 된장을 약간 넣고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양념을 하였더니 감치는 맛이 더해서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국산 낙지라서 좀 비싼것 같았지만 맛있어서 아들은 볶은밥까지 만들어 김을 부셔서 넣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것이 사는 즐거움 같습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6월 초여름에 시작됩니다.

이미 최고 기온은 30도가 넘지만 ...........

옷을 만드는 저에게는 날씨가 이렇게 들쑥 날쑥이니 봄을 짧게 느끼게 되는군요.

6월엔 모시가 시작됩니다.

기대하고 있지만 불황이라 어떨런지..............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란한 마음   (0) 2017.06.27
비가 내리더니  (0) 2017.06.01
여기 경상도에서 짜박장이라 한다지요?  (0) 2017.05.23
삼주째............  (0) 2017.05.15
싱그러운 오월이면   (0)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