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여기 경상도에서 짜박장이라 한다지요?

버들라인 2017. 5. 23. 13:27

 

 

 

가끔 늦은밤 보게 되는 방송 알토랑이란 프로에 유명인 요리사를 초대하여 요리를 합니다.

초대손님들이 음식을 맛보고 늦은시간이지만 기회가 되면 봅니다.

저번에 계란요리도 맘에들어 자주해서 먹었지만

이번 월요일 밤에는 된장요리를 하여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입맛도 없어서 뭘 먹을까 궁리중이었거든요.

보통 육수로 된장을 끓이는데

쇠고기를 다져서 양념을 하여 볶는것이 특이했습니다.

붉은 색이 없어질때까지 볶게 되면 누린맛이 없다고 하는데 미역국이나 쇠고기국을 할때 쓰는 방법인데.........

어제 저녁 퇴근을 하여 마트로 직행~

쇠고기 400그람, 제철인 생표고 한팩,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오이고추를 사서 바쁘게 집에 도착해

가방을 내려 놓고 쇠고기 부터 분쇄기에 카트로 몇차례 돌려서 마늘과 간장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생표고를 작은 깍뚜기로 썰고

양파와 애호박도 넉넉하게 같은 모양으로 썰었습니다.

고기를 펜에서 볶고

쌀뜨물을 넣고 끓이면서 표고, 애호박,양파를 넣어 충분히 익은 뒤

이부분이 참 특이했습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3대1로 해서 물과 믹서기에서 갈아 넣는것입니다.

보통 찌게 끓일때처럼 두부 두모를 깍뚜기 썰어서 보글보글 끓이니 방송에서 하던것 처럼 보였습니다.

표고와 애호박을 넉넉히 넣어서 짠맛도 없어지고 입맛 없는 저에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녁때 먹기 바빠서 사진 남길 생각도 못하고

오늘 점심때 맛있게 먹고 나니 불러그 친구님들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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