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년말 김장하고 난 뒤로 여유시간을 휴식을 위해 보냈습니다.
남편이 도와 주어서 그나마 무사히 45포기 일년 먹을 김치를 담구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먹는다고 아픈손으로 미련을 부리니?"
안타까워 카톡으로 보내온 언니 답답한 마음.
우리집 식구들은 유난히 경상도식 김치를 좋아 하는데 올해 칼치김치는 담그지 못했습니다.
성탄절을 보내고 일주일은 게으름을 부려 보자고 맘 먹었는데
벌써 내일이면 20일 , 너무나 긴시간을 어정거리면서 내 정채성 없이 그리 지난듯~~~~
미루던 어항 청소를 하고 물을 바꾸어 주었더니 구피들이 상쾌함을 즐기는듯 여유롭게 춤을추듯 움직임에 한참 드려다 보았습니다.
12마리로 드려온 구피가 50마리쭘 되어 보입니다.
한세대가 가고 새끼들이 부쩍 자라 있습니다.
출근하여 의상실 정리가 끝나면 성경책을 들고 읽기 시작한것이 예언서 예레미아를 거진 다 읽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구약을 4독째 읽었지만 이번처럼 오육십장을 꼼짝도 않고 읽기는 처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맥이 끝기는 느낌이었지만 이번엔 솔로몬왕 이후 계속된 유테인에 흔적이 예언서로 이어지면서 은혜가 되는 시간입니다.
문득 일에 손을 너무 놓고 지내다 보니 두건을 사려 들어 오신분께 보여 드릴 저의집 제일 인기 두건이 없는것입니다.
서둘려 두장을 만드는데 어찌나 낫설던지요.
거기에 보호대까지 착용하니 고역이었습니다.
늘 이때쭘은 가방이나 두건 스카프에 매진하는 시간인데 이년째 손을 놓고 지내다 보니 있던 가방은 판매 되고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뭐야!
일을 하러는거야 말러는 건지...........
반성중입니다.^^*
가방 몇장과 베개카바 만들기에 목포를 두고 올 봄에게 노크해봅니다.
구정이 지나고 나면 봄이 오겠지요.
올 봄은 어떤 옷으로 세상에 내어 놓을지 골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