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언니가 만든 매듭

버들라인 2018. 2. 22. 17:25

구정에 사촌 오빠댁에 전화만 하고는 가지 않았더니 올캐언니가 왔습니다.

사과쨈과 매듭으로 팔찌와 목걸이를 만들어 왔는데 둘중에서 맘음에 드는걸로 하나만 하라고 했지만

두개 모두 주라고 했더니 마음 약한 언니는 다 주고 갔습니다.

서울 토박이로 살다가 결혼하여 공직자로 퇴임한 오빠와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그린색을 좋아 하는 저에게 팔찌를 채워 주는데 어찌나 이쁜지......

사실 예전에 화려한 보석 보다 옥으로 만든 목걸이나 반지를 즐기고

악세사리를 좋아해 손재주 좋은 언니는 잘 만들어 주어 걸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만

너무나 까마득한 이야기 같고

그랬나 싶기도 하고............

 

오늘 초록색 티를 입어서인지 녹색 팔찌가 어느 보석 보다 예쁘네요

봄에 이쁜옷에 맞추어 할려고 빼어 놓았습니다.

내일은 손녀 예은이 생일이라 일찍 딸집으로 가려합니다.

몇번이나 생일이라고 이야기하는 선물은 게임기를 받고 싶다고합니다.

엄마에게 물어 보고 사라고 하였는데

사고 싶어 하면 사주려합니다.

재작년에 좀 비싼걸 사주었는데 몇번 가지고 놀다가 그냥  방치가 되니 너무나 아깝다고

비싼건 안사고 싶다고합니다.

어느사이 돈의개념을 터득한 예은이가 귀엽네요.

조금 또 있으면 남편 생일도 다가오고 또 사부인께서도 정월달이지요.

 딸과 사위는 정월달이 되면 지갑은 열어 두어야한다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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