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편집 되지 않아서 그데로 올렸습니다.
미술 학원을 다니는 손녀가 그린 그림 앞에서........
큰 모니터로 보니 상세한 표현이 보입니다.
제목이 부라우스를 입은여자..
ㅎㅎㅎ
추석 명절때 전과 튀김을 반만 만든다고 하였지만 시장을 보다 보니 물가도 비싸고 두배 지출 된것 같습니다.
늘 먹고 싶은 음식은 꼭 먹어야 하는 남편과 약속 하였던 전복장도 만들고
올해는 조기도 구었지요.
결국 몇번 먹다가 탕으로
구운조기 ,전 을 넣고 명절끝이면 해서 먹던 찌게를 끓렸는데 올해 만든 조선간장이 맛있어서
최고라는 극찬을 남편에게 받았습니다.
딸 셋인 우리집 , 친정 어머니 솜씨를 닮아서 언니와 동생은 음식장사를 하지만
늘 저는 음식 보다 어머니 바느질솜씨를 닮았다고 하였는데
이나이가 되고 보니 저도 울어머니 딸이 맞는것 같습니다.
올해 탕국엔 시장에서 사서 냉동실에 두었던 박 때문에 한결더 시원한 탕국에
온 식구들 며칠 즐거운 식사가 되었고 버리는것 없이 다 먹게 되었습니다.
식성 까다로운 아들도 흥케이 엄지척~
사실
제가 태어난 곳은 문경군 가은읍 입니다.
면서기를 하시다가 늦게 군제대를 하신 아버지께서 석탄공사에 입사 하셔서 7살 까지는 고향에서 자라고
친척이 계시다 보니 자주 가는곳 이지요.
몇년전에 선산에 산소를 가족 납골당으로 만들어서 가 보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아들이 이번 명절에 시간이 되어 아들과 문경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마성톨게이트에서 내려 외가 마성을 지나고
가은읍에 도착
내가 태어난 왕능2구를 지나서 선산이 있는 중괴산으로 갔습니다.
너무나 달라진 지형 도로 아저씨게 전화를 드렸더니 마을회관으로 나오시고
선산으로 출발,
산을 오르는데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시던 광산 흔적도 보이고 ㅈ조금 오르니 가족 납골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묻치고 싶어 하시던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언젠가는 오시게 될 이곳 이기에 눈여겨 살폈습니다.
그동안 당숙이 참 애를 쓰신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보고 싶던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너무나 일찍 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인사를 하고 아저씨댁에서 차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학창시절 텃마루에서 작은 아저씨와 놀던 이야기를 하였더니 그때서야 단발머리 조카를 기억하시고
"삐쩍 말랐던 니가 어찌 이렇게 살찐거냐" 하시는겁니다.
86세 노인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너무나 오래만에 본 조카가 서먹 하기만 했는데..............
내 손을 꼭 잡으셨습니다.
내려 오는길에 왕능이구에 들렸습니다.
그렇게 많던 개천 물은 다 말라 버리고 낫설기만 하였고 기억을 더듬어 예전 고모할머니 집도 기웃
마을 회관으로 들어가 작은 샘물이 있던집이 제 고향집인데 잘 모르겠다고 하였더니
낫설지 않은 제 얼굴은 보신 어르신 아버지 함자를 묻는겁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기억 하신다며 반가워 하셨습니다.
읍내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차에 올라서 내려 오는 동안 아들과 어린시절을 이야기 하며
지루한줄 모르고 세시간을 달려서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가은식당에서 먹은 고디탕<골뱅이탕>
친정 어머니께서 늘 아욱을 넣고 끓어 주셨는데 뻣뻣한 배추가 별로 였던것 같습니다.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들과 반찬은 깨끗이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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