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함께 하는 공부시간
저녁 한적한 시간에 폰이 울렸습니다.
사위에게서 ??
무슨일 일까
다급히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 딸이 어리양이 진득 들어간 목소리에 왠일이냐고 다급히 물었습니다.
오늘 낮에 부산대학병원에 다녀 왔는데
여러가지 규칙적으로 하는 검사에서 지능이나 몇가지가 아주 잘 나오고
언어만 좀 부족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맘고생 많았고 수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제 눈에도 아주 좋아 보였거든요.
요즘 준서가 7살 누나랑 함께 공부 하는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함께 공부를 아주 진지하게 하는데
"할머니 우주가 엄청 커.."
5살 아이답지 않게 별, 태양,달, 화성, 금성 ,수성.....등등 잘 암기도 하고 그림엔 꼭 지구와 태양을 그립니다.
과학관에서 우주복도 입어보고 한달전에 신청해서 방학때 방문 하였다고 .......
아이들 어릴때 많이 보여 주어야 한다며 사위와 딸이 아주 열심입니다.
준서가 물에 참 민감 했는데 더운 여름에 엄청 열심히 수영장과 바다로 다녔습니다.
치료에 좋다고 하여서 말입니다.
주위 유치원 선생님들도 아주 몰라 보게 좋아 졌다고 기적이란 말씀까지 해주신다 하네요.
웃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며칠전엔 우리집에서 부록을 내려 준다고 하였더니
지져번하다고 내리지 말라고 하여 애답지 않은 반응에 웃음바다가 되었네요.
요즘 일상 단어도 하나둘씩 늘어나 참 다행입니다.
ㅡ
'내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감사합니다. (0) | 2018.10.19 |
---|---|
내 안태고향 가은~~~~~~~~~~ (0) | 2018.09.28 |
친구인데.......... (0) | 2018.09.15 |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책 (0) | 2018.09.08 |
싱싱한 전복 (0) | 2018.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