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후가 되면 90세가 되시는 내어머니는 잔잔하고 섬세한 분이라 늘 어머니가 참 자랑 스러웠습니다.
이잰 연세도 많으시지만 늘 가는 세월에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구나..." 하시며 늘 무엇인가 아직 하고 싶어 하십니다.
늘 정오 쭘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어머니께 전화를 합니다.
"엄마, 식사는 하셨어?" 그렇게 시작 하는 대화를 10분 정도 나눕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심었던 열무가 자라서 맛있게 비벼 먹었다고 하십니다.
소화 걱정을 하였더니 좋아 졌다고 하십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보내준 인산죽염에 검은약콩두유 때문인것 같다고 하십니다.
네....
처음엔 짠 맛이 싫다고 하시며 어린아이처럼 뚜정을 하셨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당뇨병을 앓고 계십니다.
어느날 눈이 침침하다고 하셔서 올캐에게 부탁을 하여 병원 안과를 가셨는데 원인은 당뇨합병증이라 하시는겁니다.
그동안 여주를 보내고 하였던 것이 전부 였는데 그져 약만 먹으면 되는지 알았는데.....
전에도 치료한 경력이 있다고 하는것입니다.
어머니께 당수치를 여쭈어 보았더니 200이라 하는겁니다.
너무나 놀라서 바로 친정으로 갔습니다.
어머니와 일주일을 지나면서 식이요법이란걸 열심히 설명해 드리고 원인과 해야될 식이요법 시작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그 시간이 참 알찼던것 같습니다.
내가 울산으로 돌아 오고 병원에서 당체크를 하시고 170까지 내려간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사실 남편도 당뇨가 있다가 보니 우리집 식단도 남편 위주가 됩니다.
그후 부터는 음식을 넉넉히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고 어머니께서 드실 된장부터 모든식단은 내가 관리 하였습니다.
여름이면 아들이 찬을 갔다 드리곤 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부터 보통사람과 같은 수치로 어머니께서도 그나마 음식에 자유로울수 있었지요.
요즘 언니에게 맏겨 두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또 눈 시력이 더 떨어진 겁니다.
노환이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일이지요.
당뇨가 악하 되면서 입안에 열을 나고 식사도 못하여 이곳에서 전복죽과 인산죽염에 검은약콩두유를 보내어 죽과 두유만 드시면서 회복이 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잰 밥도 드시고 당수치가 떨어지면 허기지는 것도 갠찬다고 하시니 이제 마음이 좀 놓입니다.
그동안 어머니께서는 입맛을 잃으시고 떡도 드시고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된겁니다.
이런 경우 노인들에게 약콩두유가 단백질 섭치도 좋고 구회 죽염이 당뇨에도 아주 좋다고 말은 점장님께
들었지만 참 감사한 일입니다.
가끔 여러 경노로 인산죽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러사람과 나눗는 시간을 가져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