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월척

버들라인 2021. 12. 20. 06:35

자연산 우럭

 

어제 저녁 아들이 친구와 바다 낚시를 가겠다고 8시가 다 되어 출발,

날씨도 추운데 말려 보았지만 친구와 약속이 되어 몇 시간 만 하고 오겠다고 나갔습니다.

애들이  어릴때 부터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온 식구들이 동해로 여행을 많이 하다 보니 항구마다 들려서

구경하고 겨울바람을 맞으며 라면을 끓어 먹던 생각이 납니다.

이잰 나이 탓인지 남편은 뜸 합니다만 아들이 가끔 친구들과 여과 시간을 보냅니다.

 

시간은 알수 없지만 아들이 우럭을  잡았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서 눈을 떴습니다.

통째 냉장고에 넣어 두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아침에 우럭을 보고 새삼 놀랐습니다.

자를 꺼내어 놓았기에 인증사진을 찍고 손잘 하였습니다.

오랫만이라 칼질이 서툴고  고무장갑을 끼고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여서  아침부터 회와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참 드문 아침 식사 입니다.

여행 때나 숙식하고 횟집에서 아침 식사하던 기억은 났지만  참 오래만인 것 같습니다.

낚시꾼 아내로 평생을 살다 보니 회 쭘이야.......

ㅎㅎ

우리 집 냉장고에는   회덮밥을 해서 먹을 횟감은 언제나  있었지만 

남편이 아프고 난 뒤부터는 텅텅 비어서 가끔 횟집을 찾아서 횟밥, 물회가 맛 있다면 어디나 찼아 가고 

했습니다.

올여름  삼산  모... 집이 맛있다고 하여 휴일 몇 번을 찼았지만  휴업으로 그냥 넘겼습니다.

코로나로  휴일 썰렁한 주위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참 많은 횟집이 폐업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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