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는데 바닥에 보이는 꽃잎.
살펴보니 대견하게도 꽃이 피려 합니다.
오랜만에 보게 되는 꽃입니다.
향기도 없지만 화려하지도 않지만 일주일이나 물도 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내 맘을 위로하여 줍니다.
위로만 솟는 모습에 옷걸이를 몇 개 걸어 두었더니 가지가 자연스럽게 펴져서 풍성해 보입니다.
휴일
그동안 초가을 같이 시원해서 좋았는데 다시 여름이 오는 것 같은 느낌.
점심 식사는 코로나 확진 되기전에 산 냉면봉지 4인분
비빔 2인분 물냉2인분
비빔으로 결정하고 양파와 오이 그리고 배와 계란을 준비해 근사하게 흉내를 내었습니다.
배와 야채 계란으로 시중에서 먹는 맛 못지않게 아니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27도에 에어컨을 맞추어 놓으면 전기도 적게 듭니다.
한 시간 정도 외출 할 경우는 끄지 않는 것이 더 절절된다지요.
코로나 해지되고 일주일이 지났으니 오랜만에 외식으로 영양 보충 하기로 하고 참치집으로 갔습니다.
체인점 같은데 값도 선택 폭이 넒어서 좋아 몇 번 갔습니다.
요즘 어디나 특선메뉴가 있어서 세트로 초밥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삼치회를 주문
참치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활어 초밥
참 오랜만에 삼치회를 즐겁게 먹었습니다.
김으로 싸서 먹으니 본연에 맛이 달아나 고추냉이에 찍어 먹었더니 좋더라고요.
각 식감도 다르니 미식가들이 즐겨 찼나 봅니다.
새벽부터 세 차례 세탁기를 돌리고 주방정리와 창고정리를 하였더니 어수선하던 집안이 나아 보입니다.
물걸레를 돌려서 닦았습니다.
늘 하는 주부의 일은 표도 없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좁은 싱크대 위가 깔끔.
경상도 이 남자 집안일에는 손 놓고 지내니 이잰 그러니 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또 일주일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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