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 전 티켓 커피, 케이크, 식사권이 넘치게 들어와도 그냥 쓰지도 않고 묵혔는데
며칠 전 라디오에 보낸 문자가 당첨되어 상품을 보내겠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코다리집 식사권입니다.
그리고 화장품 교환권까지 보내왔습니다.
복 받은 날입니다.
주전이란 동네는 정자 가기 전에 있는 바닷가 동네입니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즐거운 날이 될 듯합니다.
휴일 오후 4시가 되어 참 오랜만에 남편과 대숲으로 갔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등, 다리가 아프다는 등 핑계로 게으름만 부리 던 남편이 선뜻 나가자고 하니
급하게 챙겨서 출발
그동안 무궁화꽃도 자주색깔 탐스럽게 피었고 태화루 아래 강물은 넘실거리고 덩다라 활기차게
걸었습니다.
남편은 가다가 벤치에서 쉬고 혼자서 부지련히 돌았습니다.
더러 뛰기도 하였더니 왼쪽 발가락 끝이 찌르르 신호가 옵니다.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근 6개월이 넘어서 대숲에 온 듯~~~~~
그동안 코로나, 독감으로 매일 쉬어야 된다고만 하였으니......
집에서 출발해서 늘 걷는 코스는 2시간을 걷게 됩니다.
대숲에서나 이 산책로를 걸으면 빠른 걸음에도 무리가 되지 않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울산 사람은 강과 바다 그리고 산을 즐길 수 있으니 새삼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이번 울산을 지난 태풍으로 대나무가 산책로 쪽으로 엄청 기울어졌습니다.
군데군데 줄을 매어서 보호를 하였더라고요.
빽빽한 숲으로 안쪽 길은 보이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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