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일산바다<만보 걷기>

버들라인 2023. 11. 7. 13:57

저번 휴일 만보 걷기  장소로  일산바다로 정하고  남편과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점심은 방어진 섬뜰에서 전복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서둘렸습니다.
버스 127번을 타고 목적지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내렸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해변길을 걸으며 바다냄새에 깊은 호흡을 하였습니다.
꼭 몇년 만에 바다에 나온 사람처럼 행복 했습니다.

 
 
늘 남편에게 돈이 있으면 저곳에 호텔을 짓고 싶다고 하였던 곳에 건물이 완공이 되어 운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찼을 것 같습니다.

계단으로 언덕에 오르는데 양지 쪽이라서 그런지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순수해 보이는 흰 동백입니다.

흰동백

 
 

빨간 동백도 막 피기 시작합니다.

소복하게 맺혀 있는 봉오리가 참 설레게 합니다.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을 상상해 보니 미소가 번집니다.

해변 둘레길을 걸어서 11시 20분에 섬뜰에 도착하여  다행히 예약석으로 반이상이 되어 있고 오랜만에
사 인석에서 편안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난 후 8700보를 확인하고 시장 쪽으로 더 걸었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포근해서 생선 가자미, 대구 ,우럭을 말리는데 대형 선풍기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대구가 많이 보입니다.
이맘때 쯤이면 바닷바람에  말린 가자미가 꾸덕해서  신선하고  가자미 식해를 만들거나  조림을 해서 먹으면 참 좋은데 기온이 높으니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김장김치가 떨어질때쭘 가자미식해가 참 맛있게 식탁을 풍성하게 하여 주는데 참 아쉽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12000보를 채웠습니다.
 
건강 챙기는 데는 걷기 만큼 좋은 게 없다지요.
남편이 제가 아플 때  체력이 많이 나빠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요즘 들어 회복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가야에서 가야밀면을 먹고 성지곡수원지 가기로 정하였습니다.
아마 추위가 심하여 외출하기 힘들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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