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고추장 돼지 불고기와 참치 전

버들라인 2023. 10. 25. 11:24

어제  퇴근시간에  아들에게 저녁메뉴를 문자 보냈습니다.
고추장 돼지불고기와 참치전.
혼자 나가 있는 아들에게 일주일에 저녁 한 끼는 같이 하자고 하였습니다.
금, 토, 일요일은 늘 바쁘다고 하니 월,화,수요일 중 하루를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집 애들은 두툼한 삼겹살을 고추장 불고기를 해서 주면  언제나 엄지척을 하면서 잘 먹어 줍니다.
애들 공부 할때 입맛 없어 하면 가끔 만들어 주었답니다.
 
마트에 들러서 고기를 사고  간단히 장을 보았습니다.
가까운 곳 동네에 대형 마트가 있어서 유리한 점이 참 많습니다.
필요에 따라 들릴수 있으니까요.
 
옷을 갈아 입고 고기를 먼저 꿀과 매실청으로 재우고  아들이 먹고 싶어 하던 참치전을 만들었습니다.
새삼 아이들 어릴때 자주 만들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참 오랫만에 만드는 돼지불고기 입니다.
재운 고기에 고추장, 마늘,파, 양파를 넣고 다시 주물러서 30분 다시 재웁니다.
스덴판을 달구어 뚜껑을 닫고 굽습니다.
고기에서 육즙이 나오면서 익고  뚜껑을 열어서 디적거리며 육수가 다시 고기에 베이게 졸입니다.
식탁에 펜에 담긴채 올립니다.
오래만에 만든 요리에 아들은 어릴때처럼 엄지척을 합니다.
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딸 생각이 간절합니다.
딸애도 엄청 좋아 하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만들어 딸애에게 가야 겠습니다.
독감을 앓고 나서 입맛 없어 고생하는 딸이 좋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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