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고립 된 가게

버들라인 2023. 12. 14. 08:51

어제 출근길에 중구청에 들렸습니다.

가게가 있는 곳이  오래전부터 도시계획에 들어가 있어서 자세한 세부 소식을 알고 싶고 민원도 있어서 

안내에 따라 건축과로 갔습니다.

아직 사업 추진 안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 몇년 안으로는 계획이 없다는 담당과장님.

 

민원은  장충로에서 가게 쪽으로 우회전을 하는 자동차가  코너에 있는 건물 때문에  시야확보가 되지 않는데도 너무 급속으로 달려서 

가게 출입 하시는 사람들이  놀라거나 사고 전까지 갈 때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중구청에도  이곳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아서 이미 경찰청 교통과에  요청해 두었다고 합니다.

울산 이곳 구시가지는 일반통행이 많습니다.

  이 도로가  빠른 시일 내로  확장이 되면 좋지만 예산이 없어서 

실행을 못 한다고 합니다.

대 단위 아파트가  들어와  도로 사 차선에서 쏟아지는 차들

중앙 선도 없는 좁은 도로가  양 방향으로 차들이 이동하여야 하니  당연히  가게 앞은 인도도 없이

가게 문을 열면  바로 차도이지만 감수 할 수밖에 없다고 하니

이 모든 것이 나원............

그렇다고 하면 우회전이라도 없게 하면 좋겠다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을버스 기사님은 산타 복장에 차 속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구시가지 상권 회복을 위한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것일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실

오래전부터 불편했지만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감수하고 살았습니다.

  사거리 교차로가 4차선인 사거리에 쌩둥 맞게  가게 앞만 중앙선도 없는 도로가  급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니....

   쏟아지는 차들 때문에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차를 피해서 이동해야 하니  사실 우리 가게가 있는 줄도 마르고 지냈다고 합니다.

지금도 비가 오지만 문밖은 계속 차소리만 요란합니다.

아마 그래서  가게는 더욱 고립되지 않았나 생각 정리를 해봅니다.

아무튼 시정이 안 되면 또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참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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