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서

암은 암이지요.

버들라인 2023. 11. 25. 12:43

두 달 전쭘

저녁시간 "동국이가 암 이래."

외사촌 시동생은 술이나 특별한 일 없이 건강하게 지냈는데  웬일인지 놀랐습니다.

전화를 하였더니 방사선치료를 하고 난 후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몇 차례 후, 보름 전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아침 10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오후 10시가 되어  병실로 옵겨졌는데  깨어났다는 말만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럴 때 자주 묻는 것도 맘 쓰여서  말도 못 하고 지냈더니  남편은 궁금해하는 겁니다.

조용한 시간에  동서와 통화를 하였는데  누워 있기만 한다고 합니다.

우리 집의 경우에도 괜히 말 많은 것도 싫어서 동생들과 올케들에게 전화도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내었는데

동서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암이라 배변주머니까지 하고 있으니 낯선 환경에 시동생도 얼마나 힘들까요.

금요일 어제 첫 번째 항암치료를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나 온 시간이라서 알고 있으니 더욱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암은  암이지요.치료 남은 시간 잘 견디기를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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