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를 보냈다는 서귀포 언니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무엇을 보냈을까 궁금했는데 두상자가 배달 완료 되었다는 문자와 사진이 도착하였습니다.
서둘러서 퇴근을 하였습니다.
황금귤.
저녁 식사후 두 개를 꺼내어 맛을 보았습니다.
오렌지 한라봉 맛이 아울 져서 맛이 새로웠습니다.
오늘 새벽에 상자를 개봉하여 정리, 한 박스는 싱싱한 귤이었습니다.
체크하여 보니 귤은 올케가 보낸 것이네요.
언니와 올케에게 잘 먹겠다고 카톡을 보내고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베란다 창을 열고 바라본 화창한 날씨, 아마 일 년에 한두 번 새벽을 밝히는 태양이 맞을 편 건물 유리에 반사되어 태양이 두 개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저 멀리 보이는 무등산이 가려 질까 조바심이었지만 일부는 눈에 들어와 참 다행입니다.
저 아래에는 향교가 있어서 시각적으로 도시의 푸름을 사계절 동안 볼 수 있으니 참 다행
쌀쌀하기는 하지만 울산은 바람이 없으니 그저 평온하기만 합니다.
벌써 11월 30일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코로나, 독감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른 해 보다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 한 해 같습니다.
미리 달력을 넘기며 한 장 남은 달력을 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