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쭘
저녁시간 "동국이가 암 이래."
외사촌 시동생은 술이나 특별한 일 없이 건강하게 지냈는데 웬일인지 놀랐습니다.
전화를 하였더니 방사선치료를 하고 난 후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몇 차례 후, 보름 전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아침 10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오후 10시가 되어 병실로 옵겨졌는데 깨어났다는 말만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럴 때 자주 묻는 것도 맘 쓰여서 말도 못 하고 지냈더니 남편은 궁금해하는 겁니다.
조용한 시간에 동서와 통화를 하였는데 누워 있기만 한다고 합니다.
우리 집의 경우에도 괜히 말 많은 것도 싫어서 동생들과 올케들에게 전화도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내었는데
동서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암이라 배변주머니까지 하고 있으니 낯선 환경에 시동생도 얼마나 힘들까요.
금요일 어제 첫 번째 항암치료를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나 온 시간이라서 알고 있으니 더욱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암은 암이지요.치료 남은 시간 잘 견디기를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