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여 아파트입구에 우편물을 들고 들어왔다.
그중
국립장기기증센타에서 온 봉투가 눈에 띄었다.
얼른 개봉을 하여 카드를 꺼냈다.
지갑속에 넣었다.
가족들에게 일려둔터라 더 이야기가 필요치 않았다.
한달전 교회에서 총 교인이 모 방송 공개홀에서 예배를 보았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사랑실천 위한 공동체세우기 기도회 시작을 알리기 위하여서였다.
예배가 끝나고 자원봉사신청, 헌혈, 장기나누기, 그리고 뇌사상태일때 장기기증..등등.
전부터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마음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슴속 심장은 계속 콩닥거리고 뛰었다.
전화번호를 쓰고 뇌사상태일때 기증을 정하고 흥분한 터라 주소를 적지 않고 예물과 같이 봉현 하였나보다.
구역예배때 성도들이 파란 카드를 보여주었지만
내것은 늦나보다 하고 생각 했었는데
몇일후
교회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주소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락을 하였다고 한다.
주소지를 알려드리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 카드가 도착 하였다.
민증 바로위에 카드를 꼽았다.
참 마음이 묘하기만 하다.
늘 식구들에게도 영이 없는 육신이 존재의 가치를 무의미 하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난 어쩔수 없는 속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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