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47

맛 있는 아귀찜

어느 사이 유월의 마지막 날입니다.34도씩 올라가니 무기력해 지네요. 토요일 아침 사촌동서에게서 온 문자"오늘 점심 같이 먹자 아귀찜이 생각나네.." 가끔 찼아 오는 방어진에 살고 있는 동서, 나이는 두 살 위인데 때론 친구처럼 다정한 사람입니다.오후가 되어 같이 찾아 간 이 가게는 아귀를 전문으로 하는 오래된 식당입니다.중구 구도심 가게 중에서 유일하게 지금도 전통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가끔 자연산 미더덕이 날 때는 겼드려서 향기로 더욱 입맛이 당기게 합니다.특징은 생 아귀를 쓰니 입맛 까다로운 사촌 동서가 방어진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을 달려옵니다. 특히 짜지 않으니 참 좋습니다.콩나물도 적절히 들어가 생선에 맛이 배어 있고 생아귀로 전문집답게 아귀요리만 합니다. 탕은 남자분들이 참 좋아하는..

맛집 2025.06.28

무더운 초여름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바로 일어 나지 않고 뒤척였습니다. 피로가 쌓인 듯. 습관처럼 휴대폰을 열어 보니 낮엔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한 여름 같습니다.초여름이 더욱더 빨리 오는 듯 합니다.아침 출근 길 정리 된 도로를 바라보았습니다.저번 주에 있었던 축제 현장 오래전부터 구시가지에서 마두회라는 축제를 합니다. 저번주 금, 토 요일을 하였는데 뜻하지 않은 장미 비로 거진 망친 듯.관계자도 날씨를 염두에 두지 않았나 봅니다.장마도 일주일 빨라졌다고 합니다. 저번 주말 저녁 아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남편은 또 축구하려고 문수구장에 가냐고 묻습니다.회원들이랑 인사하고 왔다고 하는군요. 당분간은 쉰다고 합니다.생각만 해도 아찔 했던 지난 시간입니다.이번 주부터 직장..

내 삶속에서 2025.06.18

6월이 시작 입니다.

유월이 시작되니 맘만 바빠집니다.주로 오월에 여름 대비로 모시 염색을 하였는데 불경기에 망설이기만 되더군요그래도 할수 있는 일은 해야겠지요.다행인 건 꾸준히 모시재킷은 손님들이 찼으시니 아껴 두었던 감물 쪽 복합염으로 재킷을 만들었는데아쉬움에 쪽염을 하기로 하였지요.휴일이지만 새벽 5시가 안되어 눈을 뜨고 뒤베란다에서 어두움을 밝히는 태양을 바라보았습니다.늘 뜨는 태양이 참 아름답더군요.커피 한잔으로 맘을 다스리며 작업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하던 내 방법과 다르게 이번엔 서울 정연숙 선생님께서 프린터 해서 보낸 용지를 꼼꼼히 읽으며저울에 정확한 양을 달아서 각각 준비해 두고 물 20리터를 준비하고 물 온도까지 재어 가면서 시간과 조건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맘이 편하더군요.두 시간 돼 준..

내 삶속에서 2025.06.02